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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FTA 지원 위해 7,121억 원 투입

경기도가 한ㆍ미 FTA 발효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수산ㆍ 축산 분야와 FTA 활용이 필요한 섬유 분야 등 지원을 위한 '경기도 FTA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기업 지원 등 6개 분야 130개 사업에 모두 7,12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1일 밝혔다.

주요 피해 업종인 농축산업은 친환경농업직불금 등 지원금과 함께 축사 등 시설 현대화, 품종 개량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ㆍ우수축산물의 학교 급식 지원 등 안정적 소비기반 확보 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농수산과 축산 등 모두 94개 사업에 5,06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 FTA 종합대책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제약산업은 중소제약기업의 연구개발 능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형 제약기업을 육성을 위해 7개 사업에 206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콘텐츠 지원과 투자 등 지적재산권 분야에도 6개 사업 857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반해 자동차(부품)ㆍ섬유 등 수혜 산업은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과 원산지 인증, 관세 환급 컨설팅 등 FTA를 활용한 생산 및 고용 증대에 힘쓰고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총 21개 사업에 996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월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FTA 종합대책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FTA에 따른 경제환경 및 사회 문화적 변화와 정책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 주기적으로 종합 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FTA 대책을 마련해 왔으며 이번 종합대책은 그 동안 수립된 FTA대책을 종합한 것”이라며 “FTA 효과가 사회전반으로 골고루 확산돼 소외 받는 도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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