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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스캐너로 답안지 채점
입력2011-11-09 15:39:39
수정
2011.11.09 15:39:39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전국 1,207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을 치르기 위해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69만3,634명으로 지난해(71만2,227명)보다 2.6%가량 줄었다. 시험을 하루 앞둔 9일에는 수험생들이 각자 시험을 치를 시험장을 방문해 수험표를 지급받았다.
모든 수험생은 10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학생증, 여권, 청소년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은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오전 8시까지 재발급 받아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OMR판독기 아닌 이미지 스캐너로 답안지를 채점한다. 이미지 스캐너는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필기흔적을 읽어내기 때문에 예비마킹을 제대로 지우지 않고 다른 번호에 표기를 하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돼 오답처리된다. 따라서 예비마킹의 흔적을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거나 수정테이프로 반드시 지워야한다.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수단이 증편된다.
수도권의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길어지고 운행횟수는 35회 가량 늘어난다. 시내버스는 시험장행 표지를 붙이고 시험장 등교 시간대(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를 하며 시험장 안내방송을 한다. 개인택시 부제 운행도 해제된다.
도로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전방 200m부터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며 주차도 금지된다. 경찰은 수험생들이 지각하지 않도록 ‘112 수험생 긴급수송 콜센터’를 가동, 수험생이 요청하면 순찰차나 사이드카로 시험장까지 데려다 준다. 또 전국 시험장 주변 2㎞ 이내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1교시 언어영역 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 40분부터 8시 53분까지 13분간, 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 평가가 있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0분까지 20분간을 전후해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일탈을 막기 위해 경찰이 유해업소 일제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9~20일까지 약 2주간을 청소년 보호 기간으로 설정하고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학교 당국 등과 함께 유해업소 일제 단속과 청소년 선도 캠페인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수능 이후 해방감에 들뜬 청소년들이 일탈 행위를 하지 않도록 수능 당일 저녁에 학원가나 공원, 번화가 등 청소년 운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경찰관 4,844명, 지자체ㆍ교육청(교사)ㆍ비정부기구(NGO) 활동가 8,531명 등 총 1만3,375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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