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반 시설 개발에 2조바트(약 70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 기업에도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총리실은 28일 성명을 통해 잉락 친나왓(사진) 총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총리실은 기반 시설 투자 재원은 국내 및 국외에서 조달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민간 부문에도 다양한 기반 시설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태국 정부는 조만간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계획을 확정해 상하원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주요 기반 시설 투자 계획에는 10개 전철노선 건설ㆍ철도 복선화ㆍ이웃 국가와의 교통망 연계 등이 포함됐다.
특히 태국 교통부는 현재 2개인 방콕시내의 전철을 2019년까지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노선 확대를 통해 현재 80만명 수준인 이용객을 오는 2019년에는 400만명으로 증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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