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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김무성, 첫 행보는 '안보'

6·25 참전용사 리셉션 참석… 큰절 올리며 감사의 뜻 표시

"북핵, 美와 긴밀 협조" 강조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동행 의원들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참전용사촌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문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방미(訪美) 첫날 강조한 화두는 '안보'였다. 김 대표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내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26일(한국시간)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미국 워싱턴댈러스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김 대표는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동북아시아, 특히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핵 문제를 어떻게 잘 다스리고 수습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평화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추고 그 방안에 대해 상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 도착해서도 제일 먼저 6·25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큰절을 하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대표는 공식 첫 일정으로 워싱턴DC의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리셉션·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올해는 한미 양국이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형제국이 된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 젊은이들도 한국전쟁과 한미동맹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의 이야기고 우리가 소중하게 가꿔야 할 미래의 자산임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만찬장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수행 의원단을 연단 위로 불러내 감사의 표시로 큰절을 올렸다. 그는 "참전군인 여러분과 6·25전쟁 때 돌아가신 미군, 실종돼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군분들을 기억하며 한국의 관습대로 큰절을 올린다"고 했다. 이를 본 래리 키너드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은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화답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첫 행보는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동북아 평화 구축, 북한 대남 도발 억지 등 안보대응에 집중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가 이번 정당외교에서 풀어야 할 우선과제로 한미 간 군사 전략적 관계의 공고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워싱턴 도착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유일한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방미 이틀째인 26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비와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27일 로버트 워크 국방부 부장관과 면담을 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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