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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1.05% 하락…95.23弗

23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01달러(1.05%) 떨어진 배럴당 95.23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영국의 실업률이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0.38달러(0.34%) 오른 배럴당 112.80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내리면서 원유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회복이 늦어지고 미국의 재정감축에 따른 리스크도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발표한 전망치(3.6%)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IMF는 내년 성장률도 지난번 보고서(4.2%) 때보다 0.1%포인트 내린 4.1%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올해도 전세계 성장세는 계속되겠지만 지난해에 예상한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 정책에 힘입어 유로존과 미국의 심각한 위험은 줄었지만 유로존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원유 재고의 증감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석유협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24일 오전 11시에 각각 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주에 미국 원유 재고가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도 달러화의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6.50달러(0.4%) 내린 온스당 1,686.70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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