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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전단 향해 발포… 군 대응사격] ■ 고사총은 어떤 무기

14.5㎜ 대공·지상용 화기

담당부대 여군으로 편성

북한이 10일 대북전단을 공격한 수단으로 보이는 14.5㎜ '64식 4신 고사기관총'.

탈북자 단체가 날린 대북 전단 풍선을 향해 총알을 발사한 북한의 14.5㎜ 기관포는 북한군의 주력 대공·지상용 범용화기다. 당초 소련에서 1949년 보병용 중기관총으로 개발됐으나 크고 무거워(한 정당 49㎏) 용도가 대공용으로 바뀌었다. 마침 제트기 시대가 도래하며 종래의 12.7㎜ 기관총의 화력이 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순식간에 구 소련군의 주력 소구경 대공화기로 떠올랐다.

운용이 쉽고 신뢰도가 높아 러시아를 비롯한 구 동구권 국가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시리아 내전에서도 반군이 트럭 위에 거치하는 발사하는 화상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북한은 이 무기를 가장 널리 사용하는 국가로 손꼽힌다. 1964년부터 면허생산에 들어가 고사기관포 부대는 물론 지난 1990년대 이후에는 각종 전차의 기관포와 해군 함정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로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북한의 고사포부대는 이 기관포의 총열을 4개 엮은 4연장포를 트럭이나 장갑차 위에 올려 운용하고 있다. 북한은 '64식 4신 고사기관총'으로 부르는 이 기관포가 대북 전단 풍선을 향해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사정거리는 약 3㎞로 탄약은 40발 벨트식이다. 우리가 북한을 향해 12.7㎜ K-6 중기관총을 40발 대응 사격한 이유도 북한의 최대 발사량이 40발을 연결한 벨트 하나 분량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홍우기자



사진 설명 북한이 10일 대북전단을 공격한 수단으로 보이는 14.5㎜ '64식 4신 고사기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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