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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화인증기업 생산성 증가율 훨씬 높다

여가부 주최 가족정책 토론회…이홍식 고려대 교수 "비인증 기업보다 0.22~1.95%포인트 높아"

여성가족부는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업과 함께 하는 가족친화 직장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가족정책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 이홍식 고려대 교수(경제학)가 '가족친화경영의 기업 성과 분석'을,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정책전략센터장이 '기업의 가족친화 실태와 발전 방안'에 관해 주제 발표를 한다.

이 교수는 "경영실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 가족친화인증 기업들의 영업이익률, 매출액 이익률, 자기자본 순수익률이 비인증기업의 지표를 앞서고, 인증기업의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도 꾸준히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또 "가족친화인증 기업의 생산성 증가율도 비인증기업보다 0.22-1.9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족친화인증 제도가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한다. 따라서 기업은 가족친화적 경영 방식을 비용이 아니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며, 정부는 가족친화 경영의 성과와 이와 관련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강조한다.

홍승아 센터장은 "가족친화 기업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과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대안적 경영전략"이라며 ▦정부지원 사업에 가족친화제 요소 포함 ▦중소기업 대상 가족친화기금 지원 ▦가족친화인증 사업의 다각적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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