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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중 대교 회장, 건국대에 장학기금 10억


대교그룹과 강영중(사진 왼쪽) 그룹 회장이 건국대학교의 차세대 리더 양성 장학사업인 상허의숙(常虛義塾)기금 프로그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강 회장은 5일 오후 김진규(사진 오른쪽) 건국대 총장과 상허의숙기금 10억원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강 회장은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 양성소가 절실하다는 점에 주목, 차별화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건국대에 10억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호를 딴 상허의숙기금 프로그램은 창의성과 학업능력이 뛰어난 특별장학생 10명을 선발해 학부는 물론 석ㆍ박사과정까지 필요한 등록금 등 학비, 전용 기숙사 이용, 식비ㆍ도서비ㆍ해외연수비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해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는 장학사업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부 재학 중 해외 명문 교류대학에서의 수학, 해외 어학연수ㆍ인턴십 참가, 맞춤형 경력 개발, 사회 유명인사 튜터시스템 등의 특전을 누린다. 김 총장은 “상허의숙기금을 우수 인재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사용, 각 분야 최고의 미래 리더를 배출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스마트 대학,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상허의숙은 마쓰시다전기 창업자인 고 마쓰시다 고노스케(松下幸之助ㆍ1894~1989) 회장이 ‘제2의 메이지유신’을 일으킬 젊은 정치적 리더를 키울 목적으로 1979년 사재 70억엔을 내놓고 마쓰시다그룹 계열사들이 50억엔을 투자해 설립한 ‘마쓰시다 정경숙(松下 政經塾)’을 벤치마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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