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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처음 재외국민 22만명 5일부터 6일간 투표

제18대 대통령선거를 보름 앞둔 4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경기 성남의 한 인쇄소에서 부재자투표에 사용될 투표용지의 인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최흥수기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22만여명의 재외국민이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유권자투표가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세계 110개국 164개 공관에서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선 재외유권자로 확정된 인원은 총 22만2,389명으로 전체 추정 재외국민 선거권자(223만3,0695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4ㆍ11 총선 당시의 재외국민(12만3,571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재외국민은 지정된 대사관ㆍ영사관ㆍ출장소에서 오전8시에서 오후5시 사이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대한민국 분관에서 5일 오전8시(한국시각 오전4시)에 시작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10일 오후5시(한국시각 11일 정오)에 마감된다.

여야는 재외국민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대선이 초박빙의 차로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재외국민이 '스윙보터'의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 당시 재외국민투표 정당 득표율에서 새누리당은 40.1%, 민주통합당은 35%를 차지했다. 다만 14.4%를 얻은 통합진보당의 표까지 합하면 야권 득표율이 50%에 육박하기 때문에 박빙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 부재자투표 선거인단 수는 108만6,687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07년 제17대 대선의 부재자 신청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부재자투표는 13~1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도시보다 농어촌에서, 젊은층보다 노년층에서, 수도권보다 영호남에서 부재자투표 신고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하기로 한 대학은 4일 현재 22개에 불과해 지난 총선(29개)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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