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정오(알두후르) 기도시간을 겨냥해 몸에 폭발물을 두른 범인 1명이 모스크에 들어와 테러를 저질렀다. 이 모스크는 경찰특공대 부대 안에 있는 종교시설로, 사망자 중 10명이 특공대원이라고 국영 SPA통신이 전했다. 이날 테러의 동기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우디에서는 지난 5월 22일 동부 주 알카티프의 시아파 모스크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로 22명이 숨지고, 일주일 뒤 담맘에서 또 시아파 모스크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당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들 모스크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사우디 당국은 연쇄 모스크 테러 뒤 IS 소탕작전에 나서 지난달 자국민을 포함해 테러 용의자 43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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