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마관현 마바이진의 한 식당에서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수류탄 한 발이 터졌다. 이 사건으로 8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안은 사건의 용의자로 주민 천모(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천 씨가 부부싸움을 한 뒤 홧김에 아내가 일하는 식당을 찾아가 수류탄을 투척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캐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총기와 수류탄 등 무기류 불법거래가 갈수록 기승을 부려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은 자국 인터넷에서 한국 돈으로 불과 수십만 원이면 권총과 실탄을 손에 넣는 것이 가능하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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