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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스토리 테마 숲길 내년 조성

낙동강 풍경을 보며 걸을 수 있는 테마 숲길 조성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안동시 등 4개 시・군 68km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285억원을 투입, 낙동강 구담보에서 달성보까지 9개 시군 총 659km에 이르는 풍경트레일(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숲길과 휴양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앞서 지난 2010년 낙동강 풍경트레일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실시설계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낙동강을 따라 걷는 파노라마(본선) 숲길 288km, 낙동강을 조망하며 전망루까지 가는 전망 숲길 50km, 지역의 역사문화·산림자원 및 마을을 이어주는 지선 숲길 321km 등이 조성된다. 또 숲길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센터, 단절구간을 이어주는 도보교, 전망루 등 부대·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구간별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안동 역사체험길, 상주·문경 낙동강놀이길, 칠곡 낙동강산업단지길, 성주 무릉도원길 등 차별화된 숲길 체험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아울러 백두대간 트레일, 낙동정맥 트레일 등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이를 역사·문화·인물 등과 접목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풍부한 산림자원을 관광자원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차규 경북도 산림비즈니스과장은 "앞으로 경북의 산림자원을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 이익 및 자산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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