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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조습탄화보드 개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나무와 황토를 이용해 실내 습도 조절능력이 탁월한 ‘조습탄화보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탄화보드는 기존 석고보드보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흡습기능이 8배 높고 인체에 무해한 소재여서 친환경 실내 건축자재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습탄화보드의 습기제거 능력은 건축자재의 흡방습 품질기준에서 최우수 등급에 해당한다.

탄화보드는 나무를 갈아 압착시켜 만든 중밀도섬유판(MDF)을 숯처럼 목탄화한 것으로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제거, 습도조절 등 숯이 가지는 좋은 기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여기에 황토를 더해 탄화 처리한 ‘나노황토 탄화보드’가 이번에 개발된 조습탄화보드다.



조습탄화보드는 또한 널빤지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천장, 벽 등에 실내 마감재로 사용하거나 다른 건축자재 위에 덧붙여 사용할 수도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조습탄화보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새로운 개념의 기능성 인테리어 건축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상범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장은 “조습탄화보드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건강과 안전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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