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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롤잔디 재배사업이 효자"

지난해 5억1,000만원 소득<br>올 주문몰려 벌써 2억이상 팔아

경남 남해군이 녹색성장사업과 농가소득 대체 작목으로 추진하고 있는 롤잔디 재배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해 골프장, 학교운동장, 지방자치단체 등에 4만2,966㎡의 롤잔디를 판매해 5억1,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주문이 쇄도해 2만848㎡를 판매해 2억2,700여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 남해군은 2009년도부터 10여 농가에서 총 15만949㎡의 롤 잔디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가는 등 전국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그린키퍼협회에서 주관하는 친환경코스관리 기자재 전시회에 남해잔디를 출품해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지자체, 학교운동장, 골프장 등에서 잔디 구입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남해잔디는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하고 연중 시공할 수 있으며 식재 후 4∼6주 정도 지나면 사용이 가능하다. 모래로 기반시설을 조성해 배수능력이 탁월하고 장기적으로 유지 보수비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해 날씨 때문에 동계 출하가 가능해 타 재배지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잔디재배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해군의 한 관계자는 "골프장의 잔디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학교 운동장, 공설운동장이 인조구장에서 천연구장을 선호하는 추세에 있다"며 "최고 품질의 잔디생산과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남해잔디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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