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치인이 마음껏 말하듯 언론인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며 “그것이 민주주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편을 갈라 딱지 붙이는 것은 후진 정치다”면서 “정치권이 이러한 정치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문 지명자의 발언을 근거로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재·보선에 쓸 정치공세용 소재를 만들고자, 또는 늘 해오던 낙마 실적 쌓아 올리기 관성에 따라 신상 털기 · 망신주기 ·흠집 내기 청문회를 한다면 새 정치의 ‘새’자 근처에도 갈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차분하게 지명자를 검증할 것을 강조했다.
논란이 된 문 지명자의 발언은 지난 2011~2012년 교회 강연에서 나온 것으로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을 하느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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