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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왕의 귀환

현대차, 美 JD파워 신차품질조사 5년 만에 1위 재탈환

기아차도 3위에 올라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5년 만에 1위를 재탈환하는 등 글로벌 최고수준의 품질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4년 신차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가 이 조사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이은 세 번째다. 지난해 조사에서 5위에 머물렀던 현대차는 5년 만에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기아자동차도 일본 도요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4위에 오르며 BMW(8위), 메르세데스-벤츠(13위) 등 쟁쟁한 고급 브랜드들을 제쳤다. 기아차도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엑센트'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기아차의 '스포티지R'가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회사가 시장 환경 변화를 꾸준히 감지하며 품질 향상에 신경 써 온 결과가 좋은 평가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이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J.D 파워는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 업체로 미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곳의 조사결과 등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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