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에 비해 345가구 증가했다. 경기∙인천 일대에서 신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180가구로 전월(7만4,835가구) 대비 345가구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은 기존 미분양이 845가구 소진됐지만 경기∙인천 등에서 2,047가구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한데다 계약해지분 35가구가 새로 포함돼 전월보다 1,237가구 늘어난 3만3,784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부산∙제주 등의 신규 미분양 증가에도 불구하고 울산∙대구∙경남 등의 미분양이 줄면서 전체 미분양 물량이 전월(4만2,288가구) 대비 892가구 감소한 4만1,396가구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129가구 줄어든 반면 85㎡ 이하는 474가구 늘었다.
한편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8,248가구로 530가구가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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