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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은 정몽원(58) 회장이 중국 쑤저우(蘇州)시의 경제ㆍ사회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가 수여하는 '쑤저우의 벗(蘇州之友ㆍ명예시민)'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3일 쑤저우시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수여식에 참석해 저우나이샹(周乃翔) 시장으로부터 쑤저우시민의 권리를 상징하는 시민카드와 관광카드 등을 받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쑤저우의 벗'상은 쑤저우시 발전에 공헌한 외자기업과 외국인 등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동안 한라그룹은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만도를 통해 2002년 쑤저우시에 9만1,000㎡ 규모의 공장을 설립해 ABS(미끄럼 방지 제동장치), EPS(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 등의 장치를 생산해왔다. 한라그룹은 공장 설립 이후 총 1억9,000달러를 투자했으며 쑤저우시에서 우수한 기술인력 700여명을 직접 채용했다.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중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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