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이 전 대표 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이 전 대표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이 전 대표의 비서실 정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이 전 대표를 수행해왔다.
검찰은 여론조사 조작을 사전에 인지하고 조작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대표도 이르면 다음 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허위 응답 유도 문자를 대량으로 전송하고 특정번호의 일반전화를 개설한 뒤 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로 이 전 공동대표의 5급 비서관 출신 이모씨와 비서 출신 조모씨, 통합진보당 전 대외협력위원장 이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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