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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 전자정부 평가서 대상 휩쓸어

25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전자정부특별상 시상식에서 맹형규(가운데) 행정안전부장관 등 한국정부 대표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전안전부

유엔이 실시하는 전자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대상을 휩쓸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30회 유엔 공공행정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전자정부 글로벌 대상, 지역 분야 대상, 온라인 참여 분야 대상' 등 3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유엔은 글로벌 전자정부 협력 촉진 및 국가경쟁력 강화 유도를 위해 2003년부터 모든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전자정부 특별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맹 장관은 시상식 후 블룸버그와 인터뷰도 가졌다. 맹 장관은 "미국에서도 한국의 전자정부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예상 외로 높았다"며 "인터뷰에서 'SOS안심서비스'를 통해 22건의 성추행범 검거와 구조실적을 올렸다고 소개하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안심서비스'는 범죄에 취약한 어린이와 여성이 긴급상황에 처했을 때 스마트폰의 버튼만 누르면 경찰에 구조요청이 접수되는 시스템이다.

행안부는 2002년 10만달러에 불과했던 전자정부 수출액이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를 한 2010년 1억4,876만달러에서 2011년 2억3,566만달러로 늘었고 올해는 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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