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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리 3타 차 공동 7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R<br>왓슨·호프먼 등 10언더 공동 선두

재미교포 리처드 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셋째 날 공동 7위에 올랐다.

리처드 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 3명의 공동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톱10에 들었다.

공동 1위(10언더파)에는 버바 왓슨,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가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왓슨은 단독 선두를 달리다 13번(파5), 15번(파4)과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호프먼은 지난해 우승을 눈앞에 두고 17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준우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US 오픈을 우승하고 이 대회에 나온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리처드 리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최경주(43ㆍSK텔레콤)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은 나란히 공동 39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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