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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별법, 여야 정책위의장 회동 소득 없이 끝나

여야 정책위의장이 17일 국회에서 만나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끝마쳤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한 시간가량 만나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 처리 등에 대해 이견을 조율했다. 그러나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해, 세월호특별법의 18일 본회의 처리는 결국 양당 원내대표의 결단에 달리게 됐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이 타결될 경우 본회의에 넘어가 있는 국정감사법이나 단원고 특례법 등 민생법안 93개를 내일 오전 검토하기로 했다”며 “세월호특별법 협상은 결국 원내대표들에 의해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의 분리 처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일괄처리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결국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세월호특별법 전격 합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18일 국회 본회의 개회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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