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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로망, 고성능 수입차들의 질주 경연

업계, 관련모델 출시 대폭 늘려<br>메르세데스-벤츠 AMG·BMW M시리즈·아우디 S시리즈 ...<br>● 메르세데스-벤츠 뉴 CLS63 AMG, 5.5ℓ 엔진에 출력 525마력<br>● BMW M5, 시속 100㎞까지 4.4초 주파<br>● 재규어 XFR, '아름답고 빠른 차' 완벽 구현

메르세데스-벤츠 뉴 CLS63 AMG

재규어 XFR

자동차에 대한 로망이라면 무엇보다 텅 빈 도로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데 있다. 젊은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람보르기니, 페라리 같은 슈퍼카들을 몰고 싶겠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간 넉넉하지 않고서는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금전적 여유가 있더라도 이런 차량은 평소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대체재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차종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각 브랜드의 고성능 라인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AMG, BMW M시리즈, 아우디 S시리즈 등. 이들 차량은 수요가 늘면서 수입차 업체들이 점차 관련 모델의 출시를 늘리고 있다. ◇고성능 라인업의 절대 강자 AMG와 M시리즈= 최근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엔진성능을 강화하고 외관을 튜닝한 스페셜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지만 역사와 전통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따라올 수 없다. 같은 E클래스나 5시리즈라고 해도 AMG와 M 로고가 달려있다면 가격이나 성능의 차이는 말할 필요도 없이 크다. AMG의 역사는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임러-벤츠 연구소에서 일하던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흐트(A)가 에버하드 멜커(M)와 함께 그로사스파크(G)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엔진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두 창업자의 이름과 지명의 머리글자를 딴 'AMG'라는 회사를 만든다. 첫 양산차량은 C63 AMG다. C클래스에서 진화한 이 모델은 지금도 AMG의 대표 차량으로 손꼽힌다. 현재 국내에는 E63ㆍS63ㆍCL63ㆍCLS63ㆍSLS AMG 등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CLS63 AMG는 5.5리터 8기통 바이터보 엔진에 AMG가 개발한 7단 멀티클러치를 장착해 최대 출력이 525마력에 이른다. 가격이 1억5,450만원이나 되지만 올해 판매량이 132대에 이를 만큼 인기가 좋다. AMG에 필적할 라이벌로는 BMW의 M시리즈가 꼽힌다. 모터스포츠를 의미하는 M시리즈는 1972년 설립돼 레이싱급의 차량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첫 모델은 1979년 M GmbH사의 전신인 BMW 모터스포츠 GmbH에서 발표한 M1이다. 이후 1984년 BMW M5가 출시되면서 M시리즈는 일반도로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라는 개념을 인식시켰다. 가장 성공한 모델로 불리는 M3는 1986년에 첫 등장했으며 2008년 10월 출시된 4세대 모델은 아직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국내 판매량도 11월까지 150대에 이른다. 한정판으로 지난 4월 출시된 M1 쿠페는 나오자마자 50대가 완판됐다. 내년에는 5시리즈의 뉴 M5도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북미에 출시된 모델로 560마력의 최대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4초면 주파할 수 있다. ◇아우디 S, 캐딜락 V, 렉서스 F, 재규어 R 등= 아우디는 내년에 선보일 모델을 공개하면서 S시리즈와 RS시리즈를 대거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 S모델은 '최고의 성능(Sovereign Performance)'을 의미하는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로 엔진, 기어박스, 브레이크, 섀시, 서스펜션, 변속기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을 높이고, 아우디가 자랑하는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도 기본 장착하고 있다. 'Racing Sport'를 뜻하는 RS모델은 이를 뛰어넘는 슈퍼카 수준의 초고성능 차량이다. 아우디는 내년에 S5ㆍS6ㆍS7ㆍS8과 RS5의 신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딜락이 BMW의 M시리즈에 맞서 내놓은 라인업이 V시리즈다. 국내에도 선보이고 있는 CTS-V는 프리미엄 세단의 럭셔리함과 슈퍼카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두루 갖췄다. 6.2리터 V8 슈퍼차져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이 556마력에 달한다. 렉서스에는 다이내믹한 외관에 탁월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더한 F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고출력 스포츠세단으로 지난 2007년 렉서스 IS를 기반으로 한 IS F가 첫 선을 보였다. 엔진성능은 물론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최근에는 GS350 F 스포츠가 해외에서 공개돼 국내 도입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럭셔리카의 대명사 재규어의 고성능 디비전 R도 빼놓을 수 없다. 최신형 파워트레인과 R버전 고유의 디자인 요소들을 채택한 고성능의 XFR과 XKR은 재규어의 브랜드 철학인 '아름답고 빠른 차'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내년 하반기에 재규어 XKR-S 컨버터블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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