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에 따르면 임형철 박사팀은 지난 12일 인공위성 레이저추적 시스템(SLR)을 활용해 나로과학위성과 지상과의 거리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추적으로 계산된 천문연 관측소와 나로과학위성까지의 거리는 약 1,500km로 나타났다.
SLR은 지상에서 위성체에 레이저를 발사하고 반사돼 오는 빛을 수신한 후 시간을 계산해 위성체까지의 mm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SLR 시스템을 갖춘 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등 20개국으로 전체적으로 40여개의 관측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연은 SLR을 통해 현재까지 약 20여기의 인공위성을 추적해오고 있다.
임형철 박사는 “나로과학위성 등 위성 관측자료를 국제기구에 보고하고 위성의 정밀 위치파악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관측데이터 자료처리를 통해 정밀도는 mm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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