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 오름폭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매매는 저가 매물만 간간이 거래될 뿐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양천(0.09%) ▲동작(0.08%) ▲중랑(0.07%) ▲마포(0.07%)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양천은 소형면적 위주로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됐음에도 목동신시가지6단지가 2,000만~3,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마포는 상암동 월드컵파크5~7단지 132㎡형이 2,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2%)이 소폭 상승했고 중동(0.01%)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평촌 관양동 한가람신라의 급매물 일부가 소진되며 50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광주(0.01%) ▲인천(0.01%)이 소폭 하락한 반면 ▲광명(0.09%) ▲구리(0.01%) ▲의왕(0.01%) 등이 상승했다. 광명은 매매 전환수요의 증가로 인해 e편한세상센트레빌 중소형이 150만~250만원씩 뛰었다.
반면 집주인들의 월세전환에 따른 물건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세는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은 0.20% 오르면서 주간 상승폭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양천(0.39%) ▲마포(0.36%) ▲노원(0.34%) ▲성동(0.34%)등이 컸다. 성동은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으며 행당동 대림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11%) ▲중동(0.10%) ▲산본(0.08%) ▲일산(0.07%) 순으로 뛰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주공4~6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광명(0.16%) ▲인천(0.15%) ▲김포(0.13%) ▲구리(0.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은 남동구 서창동 서창자이, 임광그대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