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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골프 Tip] 밀리는 퍼트 땐 왼손 아래로 '역그립' 해볼 만


'컴퓨터 퍼트'를 자랑하는 박인비는 역그립이라 불리는 크로스 핸디드 그립으로 퍼터를 쥔다. 전통적인 퍼터 그립은 오른손이 아래에 놓이지만 박인비는 반대다.

양손의 위치에 따른 특징적인 현상은 손목과 어깨의 움직임에서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오른손이 아래에 놓이는 전통적인 그립을 하면 전방 스트로크 때 오른쪽 어깨를 아래로 내려주는 동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반면 손목을 고정시키기가 어렵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목을 써서 임팩트 때 헤드를 안쪽으로 잡아당기는 실수를 할 수 있다. 이를 상쇄시키려 페이스를 열면서 밀리는 퍼트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실수가 잦다면 박인비처럼 역그립을 고려해볼 만하다. 왼손이 아래에 놓이는 역그립은 손목의 움직임이 제한된다. 퍼터 헤드를 직선 궤도로 움직이는 데에 도움이 돼 특히 짧은 퍼트에 효과적이다. 그립을 바꾸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스트로크의 느낌과 거리 감각을 충분히 익힌 뒤 실전에서 시도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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