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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마케도니아서 황금화관상 받는다

역대 수상자에 노벨문학상 받은 파블로 네루다 등 포진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시인 고은(81·사진)이 24일 오후8시30분(현지시각)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시 축제에서 '황금화관상'을 수상한다. 이번 행사는 21일부터 6일간 개최된다.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시 축제는 지난 1962년부터 시작된 국제행사로 역대 축제기간에 전세계 95개국 4,000여명의 시인·번역가·수필가·문학비평가들이 참여해왔다. 행사에서는 밀라디노프형제상·스트루가브릿지상·황금화관상 등이 수여되며 그중 황금화관상이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블로 네루다(1971년), 에우제니오 몬탈레(1975년), 조지프 브로드스키(1987년), 셰이머스 히니(1995년) 등 유명 시인이 다수 포진해 있다.

스트루가 시 축제의 이사회는 올 1월20일 2014년 황금화환상 수상자로 고은 시인을 만장일치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21일 오전10시(현지시각) 마케도니아에서 고은 시인의 식목행사와 시 낭송회가, 정오에는 기자회견이 개최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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