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재건축 주간 시세가 전주보다 0.17% 떨어진 가운데 송파구(-0.38%), 강남구(-0.24%), 강동구(-0.18%) 등은 내림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초구는 0.02% 떨어지는 데 그쳤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를 합친 전체 시세는 강남구 0.14%, 서초구 0.14%, 동작구 0.11%, 강동구 0.09%, 송파구는 0.08%가 각각 떨어져 역시 강남권 약세가 눈에 띄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셋째주 이후 47주 연속 내림세다.
수도권과 신도시에서는 인천(-0.04%), 용인ㆍ수원시ㆍ평촌ㆍ판교(이상 -0.03%), 일산(-0.01%) 등이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세는 서울이 0.05%, 수도권이 0.01% 각각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시작된 서초구가 0.15%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 재건축 이주수요의 유입으로 인근 강남구(0.10%), 성동구(0.07%), 동작구(0.04%) 등의 전셋값도 함께 뛰었다. 양천구(0.08%)와 송파구(0.07%) 등도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는 평촌(0.02%)만 소폭 상승했고 수도권은 시흥시(0.02%) 등 6개 지역에서만 오름세가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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