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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대통령 ‘고액ㆍ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라

전두환 전 대통령은 최근 3년에 걸쳐 3,000여 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해 서울시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일 3년 이상 3,000만원 이상 세금을 체납한 942명에게 명단 공개 사전 예고문을 발송했고 전 전 대통령도 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전 대통령은 2010년 1월 서대문세무서가 부과한 지방세 3,017만원을 내지 않았고 현재 가산금이 붙어 체납액이 4,000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세금은 2003년 전 전대통령의 자택에 붙은 경호동 건물이 경매되면서 발생한 양도소득세 중 일부로 서대문세무서가 뒤늦게 알아 세금 납부를 통보했다.



시는 오는 12월 첫째 주 월요일에 명단이 공개되기 전까지 6개월의 해명 기회가 있으며 이의 신청을 받아 세금을 낼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명단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아직 명단이 확정되지 않아 실명이 거론되는 게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전 전 대통령에게도 이미 최종적으로 명단 공개 통보를 한 건 맞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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