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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관광객 급감… 개별 관광객은 늘어

중 당국 저가여행상품 규제 영향… 단체 비자 발급 42%나 줄어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의 증가율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지난 10월1일부터 저가관광객을 규제하는 중국의 새 여유법(관광법)이 시행되면서 단체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대신 개별관광객은 큰 폭으로 늘어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들의 질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주중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베이징총영사관을 통한 비자발급 건수는 2만6,548건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3% 늘어나는 데 그쳤다. 10월 30.5%의 증가율에서 7분의1로 줄어든 셈이다. 중국 전체로도 관광객의 비자발급 건수는 16.1% 증가에 그쳤다. 9월까지 누적증가율이 50.5%에 달했던 점에 비춰볼 때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 같은 중국관광객의 증가세 둔화는 중국이 저가 여행상품을 규제하며 단체 관광비자 발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10월 베이징의 단체비자 발급은 9,466건으로 전년의 1만6,444건에 비해 42.4%나 감소했고 중국 전체로도 4만8,625건에 그쳐 전년 대비 23.8%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단체여행객이 줄어들며 1인당 소비금액이 더 많은 개별관광객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0월 베이징의 개별관광 비자발급 건수는 1만968건으로 전년 대비 85.8% 늘었고 중국 전체로도 4만9,751건으로 73.9%나 증가했다.

 이에 대해 백범흠 주중 베이징총영사는 "개별관광객이 늘어나 중국인의 한국 관광 패턴도 싼 단체관광에서 고급문화와 쇼핑을 즐기는 수준 높은 관광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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