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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간담회 등…손소독기·마스크 비치
수원시가 8일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잇따라 대책회의를 가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지사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경기도 간의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실·국장, 4개 구 구청장, 동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예방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염 시장은 더 메르스가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도 최대한 협력하고 필요한 모든 정보는 최대한 시민들께 알려 완벽하게 대응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염 시장은 시장 집무실에서 이날 오후 수원 시내 대형병원 병원장들과의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 등 관계자들과 격리 병상 확보 문제, 간이 외래진료소 마련,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의료기관과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 마련 등을 논의했다.
시는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시설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시행키로 했다.
시내버스와 택시·지하철·터미널 등에 대해 관련 사업자와 조합 등의 협조를 얻어 금일부터 차고지를 비롯해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손잡이, 게이트, 화장실, 엘리베이터, 리프트, 난간 등 사람들의 접촉이 잦은 부분은 1일 1회 소독을 강화한다.
시는 시청 등 민원 창구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근무를 생활화했으며, 공공장소에서의 감염예방을 위해 시·구청, 동사무소, 도서관, 사업소 등 수원 시내 공공기관에 552개의 손 소독기와 12만100개의 마스크를 비치했다. 또 장기요양기관(76곳), 노인복지관(5곳), 경로당(486곳), 양로원(5곳) 총 551개소 노인 관련 시설에 손세정제 및 체온계를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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