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가 종교의 이름으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르고 야지디족과 같은 종교적 소수계에 대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며 “심지어 여성들을 강간하고 전쟁의 무기로 삼으면서도 종교를 앞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IS와 연계된 프랑스 파리의 ‘샤를리 에브도’ 테러, 파키스탄 학교 테러 등을 거론하며 “이슬람을 신봉한다고 말하는 자가 자행한 폭력과 테러를 목격하는데, 그들의 믿음은 이슬람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종교의 왜곡된 믿음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과거 십자군 전쟁과 종교재판 시절 당시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끔찍한 일이 자행됐고, 미국 본토에서도 노예제도와 흑인차별정책이 너무나 자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정당화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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