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ㆍ야구 승부ㆍ경기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대구지검의 박은석 2차장검사는 8일 "다음주 중반 프로배구와 프로야구 승부ㆍ경기조작과 관련한 수사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다만 프로야구 경기조작 수사는 올 시즌 개막 일정과 관계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야구 경기조작 수사는 프로야구 개막 일정을 참고하겠지만 수사할 사안이 추가로 있으면 일정에 관계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전직 선수 3명과 브로커 1명 등 4명을 지난달 초 구속 기소했으며 이들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프로야구 경기조작 의혹의 경우 대학 야구선수 출신 브로커 김모씨가 LG트윈스 김성현과 박현준 선수 등 2명을 끌어들여 경기 내용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두 선수 외에도 다른 프로야구 구단 선수 4~6명이 경기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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