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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軍 질책… “민간인 눈에만 무인기 보이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7일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 무인기가 백령도, 경기도 파주에 이어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군의 미흡한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간인의 눈에만 무인정찰기가 보이고, 또 떨어지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무인정찰기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척에 추락한 무인기가 민간인에 의해 발견된 뒤 약 6개월만에 군 당국이 이를 인지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마이크를 이어 받은 안철수 공동대표 역시 “우리 국민도 청와대 인근 등산로에서는 청와대 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는데 북한 무인기는 대한민국 방공망을 뚫고 상공을 촬영했다”며 “범정부 차원의 안보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군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왜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느냐”며 “정권 차원에서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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