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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어린이 돕는 소중한 기회 얻어 기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에<br>문단서 故 박완서씨 이어 두번째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이 27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문단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를 맡는 것은 지난 1993년부터 18년간 활동했던 소설가 고 박완서씨에 이어 두번째다. 신경숙은 그동안 인세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들을 꾸준히 도왔고 2월에는 '마크 오브 리스펙트' 수상 상금 전액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친선대사로서 어린이를 위한 원고 집필, 자선행사 참석, 공익광고 출연 등의 활동을 하게 될 신경숙은 "어린이를 돕는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고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고 박완서 선생님께서 생전에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분처럼 인내심 있고 따뜻하게 해낼 수 있을지 염려되고 책임감도 생긴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영화배우 안성기와 첼리스트 정명화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국제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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