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자는 미국 노인복지·병원 시설 컨설팅업체인 의료법인인 제이에이치피(JHP) 컨설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인천시와 투자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17일 인천시와 작약도를 국제적인 수준의 복합관광 휴양지로 개발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제이에이치피 컨설팅의 한국법인인 송도 메디그룹이 제출한 개발계획안을 보면 작약도 인근에 인천항 준설토로 50만㎡ 규모의 매립지를 축조해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2,700억원이며 제이에이치피 컨설팅 측은 사업비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없이 사업시행자와 해외펀드 등 전액 자기자본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관광호텔과 콘도, 청소년 수련원, 요트장, 스포츠센터, 전망대,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 빠르면 올해 안으로 인천항만공사(IPA)로부터 시행허가를 얻은 뒤 내년 11월까지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2016년 4월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이에이치피 컨설팅 측이 자기자본 없이 PF에 의존하는 여타 사업자와 달리 탄탄한 자본력을 갖고 있어 사업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천 섬 관광을 주도하는 관광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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