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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투혼 우즈… 그래도 꼴찌

히어로 월드챌린지 3R

3타 줄였지만 사흘째 최하위

타이거 우즈(39·미국)가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에서 독감에도 3언더파를 치는 투혼을 보였지만 꼴찌를 면하지는 못했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일워스 골프장(파72·7,354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전날부터 고열 등 독감 증세에 시달린 우즈는 이날 경기 초반 구토를 하면서도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허리 부상 뒤 4개월 만의 복귀전인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70대 미만 타수를 기록한 것이다. 1·2라운드에서는 77타와 70타를 적었다. 우즈는 그러나 중간합계 이븐파로 전체 18명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 사흘째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성적이 반영된다.

한편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버디만 9개를 잡아 중간합계 20언더파로 사흘째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그룹과 7타 차라 지난주 호주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이 크다. @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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