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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방송통신산업 규모 161조"

방통위 컨퍼런스 개최… 작년보다 2.9% 증가 전망

올해 방송통신산업 규모가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16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12 방송통신 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올해 방송통신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68조6,000억원, 방송통신 기기 생산은 1.7% 늘어난 92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김 원장은 방송통신시장 매출 증가 이유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확대를 통한 이동통신서비스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감소세 둔화 ▦방송서비스의 안정적 성장 ▦IPTV 등 융합서비스의 고성장 지속 ▦런던 올림픽 특수에 따른 디지털TV 수요 증대 등을 들었다.

휴대폰 등 기기 매출증가도 점쳤다. 휴대전화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55조8,000억원, 디지털TV 매출은 3.8% 증가한 7조1,000억원으로 예측했다. 방송통신기기 분야 전체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427억달러로 예상했다. 유선통신서비스는 저렴한 무선통신서비스, 인터넷 전화 대체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1.9% 줄어든 15조9,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방송분야는 IPTV와 프로그램 제작ㆍ공급 부문이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IPTV의 매출이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23.8% 증가한 7,412억원에 달하고 프로그램 제작ㆍ공급업의 매출은 12.5% 늘어난 5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회째인 컨퍼런스는 방통융합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시장·정책 등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이날 오해석 IT특별보좌관,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 하성민 KAIT회장이 참석했으며 김동욱 원장을 비롯해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등이 경제 및 산업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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