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보증 사업장은 경북 안동시 법흥동에 들어서는 10층 8개동 37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메이저산업이 시행하고 남흥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이번 PF 대상 금액은 200억원으로 사업 초기 자금으로 활용된다. 대출은 표준 PF 주관금융기관인 우리은행에서 취급할 예정이다.
정영화 메이저산업 회장은 "중소건설 업체는 우량한 사업성을 확보하고 있더라도 금융기관을 통한 PF 대출이 어렵거나 높은 금리를 지불해야 했는데 표준 PF 대출로 사업자금 조달이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표준 PF 대출 보증은 시공사의 신용도에 따라 4~12%까지 차등화된 금리를 3.94~4.04%로 표준화하고 보증료도 0.6~0.7%로 낮춘 제도다. 사업이 끝나기 전 대출금을 분할 납부해야 했던 것도 준공 후 일시 상환할 수 있도록 완화해 건설사의 자금 유동성을 높였다.
표준 PF 대출이 지난 2일부터 시행된 뒤 현재 1조원 규모의 10개 프로젝트가 접수돼 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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