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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매출 5.9% 증가 불구 영업익 4.9% 감소

내수 부진ㆍ국내공장 생산차질 영향

현대자동차의 3분기 매출(1~9월 누계 기준)이 전년보다 5.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 현대차의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5.9% 증가한 65조3,699억원을 기록했다. 전세계 판매량은 350만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판매량보다 9.9% 증가한 실적이다. 국내시장에서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0.6% 줄어든 48만8,718대지만 해외 판매량은 총 302만1,304대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다. 총 매출액은 국내외 매출에 연결법인 증가 효과를 더해 집계됐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9% 감소한 6조2,85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차질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저하,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리콜 충당금,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1.1% 포인트 감소한 9.6%를 기록했다.



경상이익ㆍ순이익도 중국법인 등 관계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3.6%, 4.2% 감소한 8조7,539억원과 6조 8,637원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차는 해외 시장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데다 국내 공장의 생산 정상화, 판매 회복이 기대되는만큼 앞으로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는 2013년 3분기(7~9월)에 110만9,205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20조8,19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2조10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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