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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1년…통행수입, 예상치의 47% 불과

최소운영수입보장으로 연간 459억원 부담해야…지자체 부담 심화


부산과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개통 1년을 맞은 가운데 통행량과 통행료 수입이 예상보다 적어 부산시와 경남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유료화를 시작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거가대교 통행량은 715만2,671대, 통행료 수입은 673억원이다. 하루 평균 통행량은 2만1,415대로, 예상 통행량 3만335대의 70.66%였다. 하루 평균 통행료 수입은 2억149만원으로, 예상 통행료 수입의 47.76%에 그쳤다. 이처럼 예상 통행량과 실제 통행량이 큰 차이를 보여 부산시와 경남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실제 통행료 수입과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 간 차액인 하루 평균 1억2,563억원을 예산으로 보전해줘야 할 상황이다. MRG 보전액은 연간 459억원으로 큰 재정부담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경남도의 재정 지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MRG 방식에서 실제 운영비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정산하는 운영비보전(SCS) 방식으로 협약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거가대교 전경 /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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