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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PGA 첫우승 보인다

그린브라이어클래식 3R

버디 4개 기록 11언더 공동 선두

브리티시오픈 출전 가능성 커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 박성준(29)이 미국 무대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성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계속된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0위였던 박성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제이슨 본·숀 오헤어·브라이스 몰더(이상 미국)와 공동 1위다. 마지막 날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12위 안에 들면 16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 대회 1~12위 선수 중 브리티시 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상위 4명에게 출전권을 주기 때문이다. 뉴질랜드동포 대니 리(25)가 박성준 등에 1타 뒤진 10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고 노승열(24)은 8언더파 공동 12위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주춤했다. 1·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언더파 라운드를 펼쳤으나 이날 1오버파를 적는 바람에 공동 26위에서 공동 47위(4언더파)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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