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될 송산신도시에서 다음달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 중인 이곳은 개발 면적만 54.6㎢로 분당신도시 크기의 약 3배에 달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6만여 가구, 15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송산신도시에는 올해 4,000여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먼저 반도건설이 다음달 EA B6-10블록에서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25층, 980가구(전용 74㎡·84㎡)로 건설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서울의 전셋값보다도 낮은 약 90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단지 내에 유치원과 어학원이 들어서고 초·중·고등학교도 인근에 있다.
오는 8월에는 이지건설이 EA A2블록에서 '송산신도시 EG the 1(이지더원)'을 공급한다. 전용 72~84㎡의 782가구로 건설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교통여건도 좋다. 2018년 인근에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약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일신건영도 바로 옆 EA A1블록에서 '송산신도시 휴먼빌 아파트'를 7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0층, 750가구(전용 70~84㎡)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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