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정비기본계획은 우선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지방도의 기능성, 방향성, 노선번호 연속성 등이 결여돼 노선번호수가 과다하고 혼란스러웠던 현재 44개 지방도 노선을 18개 노선으로 조정한다.
또 도는 현재 사업추진 중인 지방도 46개소 및 국가지원지방도 23개소, 신규노선 7개소 등 모두 76개소의 정비 사업에 2조9,000억 원의 도비를 투자해 도로망을 확충한다. 특히 자라섬, 남이섬, 청평댐, 청평호반 등과 연계돼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방도 391호선은 가로수, 표지판, 가드레일 정비, 쉼터 등을 설치하는 경관개선 사업 대상으로 지정해 할 계획이다.
보행안전을 위해 도내 지방도(총 연장 2,749㎞) 중 갓길이 없는 1,017㎞(37%) 구간에 3,000억원을 들여 갓길을 설치한다.
이밖에 생태교량 설치 확대,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도입, DMZ(비무장지대) 주변 지방도 정비도 도로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됐다.
홍지선 도 도로계획과장은 “이번 도로정비기본계획 시행으로 통행시간 단축, 주행비용 절감 등 2조9,000억 원의 편익이 발생되고, 19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