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5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킹스컵 대회에 출전해 적게는 3경기, 많게는 4경기를 치러 중동원정에 대비한다.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홍명보호는 다음달 6일과 23일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원정 4, 5차전을 치른다. 앞선 홈경기에서 한번씩 이겨봤던 팀들이지만 돌발변수가 많은 중동원정 2연전이라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이후 3월14일 카타르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하는 대표팀은 조 1위를 지켜야 본선에 직행한다.
대표팀은 킹스컵에서 15일 태국(오후9시), 18일 덴마크(오후6시30분), 21일 노르웨이(오후6시30분)와 연달아 맞붙어 중동원정 필승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최소한 3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이왕이면 좋은 성적을 거둬 결승까지 4경기를 경험하고 내친김에 우승컵까지 들어올린다면 사기충천 효과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킹스컵을 통해 현재 25명인 대표팀 중 5명을 탈락시켜 사우디전 엔트리 20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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