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실상 수도권 마지막 보금자리지구인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4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미사강변 A4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는 리츠사업방식으로 공급되는 주택으로 LH는 건설·공급과 분양 전환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임대차 계약은 공공임대개발 전문위탁관리 부동산회사인 ㈜NHF제4호와 한다.
총 966가구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최근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전용 59·74·84㎡)으로 구성된다. 지상 14~28층 10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별로 △59㎡ 296가구 △74㎡ 296가구 △84㎡ 404가구가 공급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입주 후 10년 동안 보증금과 임대료만 지불하고 거주하다가 10년 후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주택이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5,590만~1억20만원에 월 임대료는 47만~74만원이며 월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의 상호 전환이 가능하다. 공고는 16일, 청약접수는 22일부터 예정돼 있으며 임대 보증금 및 임대료는 지난 5월 공급한 29블록과 비슷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청약자격은 공공임대아파트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LH 관계자는 "최근 가파른 전세가 상승 등으로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으며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한 하남시에 대한 관심 증가로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주택 전셋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78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세 매물까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과거 그린벨트 등으로 도시개발이 미흡했던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서울 동부권 핵심 주거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면적 약 546만3,000㎡, 수용인구 9만4,000여명으로 판교신도시 8만8,000여명보다 더 많은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며 서울 송파·강동 인근 한강변에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마지막 개발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며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2018년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 미사역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A4블록은 올림픽도로 접근이 용이하며 서울 강동 및 한강변에 인접해 자연환경과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최적의 입지에 자리 잡고 있다. 초·중·고교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신청은 인터넷 신청(http://myhome.lh.or.kr)과 현장방문 신청이 모두 가능하나(기관추천·국가유공자는 현장접수만 가능) 현장 접수장소의 혼잡 등을 감안할 때 인터넷 신청이 바람직하다고 LH 측은 설명했다. 인터넷 신청을 위해서는 청약자격 확인, 공인인증서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 만큼 미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연습하기' 등을 통해 신청 당일 인터넷 신청 관련 착오가 없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1600-1004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