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오늘부터 강한 노선으로 간다는 데 대해 걱정스럽다”면서 “야당도 새누리당과 함께 중요한 국정의 축이므로 야당을 계속 존중해가면서 국정의 한 축으로 좀 더 인내심 있게 야당과의 대화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전날 세월호 참사 희생 유가족과 만난 것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유가족 대화로 그동안 오해 씻기고 소통 가져왔다”면서 “앞으로 그런 시간 많이 갖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유가족까지 포함한 3자 협의체를 제안한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서는 “정치 도의상 1, 2차 합의를 해놓고 3자 협의체를 만들자는 것은 2차 합의안을 못 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이래도 되는 건지 난감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섭섭하지만 야당과도 아주 진지한 자세로 대화를 갖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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