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기신보가 기업은행·하나은행·산업은행 등 대출 취급 금융기관으로부터 186억원의 특별출연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경기신보는 출연금 확보로 더 많은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올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9,649개 중소기업 등에 2,974억원을 보증지원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은행·하나은행·산업은행 등 대출 취급기관은 모두 45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제공한다. 이 출연금 가운데 지역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30%인 135억원을 갖고 나머지 315억원은 16개 지역신보의 점유비율대로 배분된다.
경기신보는 전체 보증지원 5,031억원 가운데 59.1%인 2,974억원을 차지해 186억원을 특별출연금을 받게 된다. 서울신보는 1,318억원을 지원해 83억원을, 14개 지역재단은 739억원을 지원해 46억원을 출연금을 받게 된다.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의 경우 보증지원 실적에 따라 도내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의 보증재원이 되는 출연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경기신보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문순 경기신보 이사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지역 경기 침체가 심해지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보증신청이 급증한 상황에서 보증재원 확보를 위한 경기신보의 이러한 노력은 공공기관 출연금 확보의 모범사례로서 시선을 끌고 있다"며 "앞으로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충분한 출연금 마련과 적극적인 보증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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