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블랑샤 IMF 조사국장은 9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수정판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금융시스템 불안과 성장 둔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불안정화와 함께 아베노믹스를 세계 경제의 새로운 위험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블랑샤르 국장은 “일본이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화 대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가가 일본 재정의 지속성을 불안하게 여겨 일본 국채시장서 발을 뺄 경우 재정 운영은 더욱 곤란해지고 아베노믹스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재정 건전화 대책을 강하게 요구했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3%에서 3.1%로 낮춘 대신, 일본의 성장률 예상치는 1.5%에서 2.0%로 상향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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