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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 열었더니…시민 2만명 ‘북적’

'열린국회' 행사에 방문객 2만명 넘어 성황

국회를 일반에 개방한 ‘열린국회마당’ 행사 동안 2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국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장 정의화)는 지난 16일~23일 8일간 진행된 ‘2015 열린국회마당’ 행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국회에 따르면 국회 개원 이래 일정 기간 동안 국회 경내를 국민들에게 완전히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열린국회’의 일환이다. 정 의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국회를 국민들에게 돌려줘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지속적으로 개방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이 대담 형식으로 진행한 북 콘서트 행사를 비롯, 팔도차(茶)문화 축제, 대한민국 어린이국회, 국회 동심한마당, 아트페스티벌 등 여러 이벤트가 열렸다.



국회는 이번 행사의 성황을 계기로 ‘열린국회마당’ 행사를 연례화 할 방침이다. 국회는 “내년 5월에도 국회와 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가 앞장서서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과의 문화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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